도입부
앉아 있는 시간이 많거나 배변 습관이 불규칙하면 치질이 생기기 쉽습니다. 병원 치료도 중요하지만, 한의학의 혈자리 지압으로 증상을 완화하고 재발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. 특히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항문 주변 근육을 이완시키는 혈자리들을 자극하면 통증이 줄어들고 회복 속도가 빨라집니다. 이 가이드에서는 치질에 가장 효과적인 5가지 혈자리와 셀프 지압법을 소개합니다.
치질에 효과적인 혈자리 5가지
1. 백회 — GV20
위치: 정수리 중앙. 양쪽 귀의 꼭대기를 연결한 선과 머리 정중선이 만나는 점입니다. 손가락으로 머리 꼭대기를 터치하면 약간 움푹한 부분이 백회입니다.
효과: 전신의 기(氣) 순환을 촉진합니다. 특히 항문 주변으로의 혈액 공급을 증가시켜 조직 재생을 돕고, 치질로 인한 통증과 부종을 완화합니다. 또한 뇌하수체 자극을 통해 면역 기능을 강화합니다.
지압법: 앉거나 서서 양손 엄지손가락을 겹쳐 백회에 수직으로 누릅니다. 5초 누르고 3초 쉬는 것을 10회 반복합니다. 너무 강하게 누르지 말고, 약간 따뜻함이 전달되는 정도의 힘으로 진행합니다.
2. 공최 — LU6
위치: 팔 안쪽. 손목의 주름에서 팔꿈치 방향으로 약 7촌(약 21cm) 떨어진 요골(엄지손가락 쪽 뼈) 바로 옆의 요골동맥 위입니다.
효과: 폐경을 자극하여 대장의 기능을 활성화합니다. 대장 연동운동을 촉진해 배변을 원활하게 하고, 변비로 인한 치질 악화를 예방합니다. 동시에 항문 주변의 정맥 압력을 낮춰 치질 증상을 완화합니다.
지압법: 반대쪽 손의 엄지손가락으로 공최를 찾아 동맥 맥박을 피하고 그 옆에 수직으로 누릅니다. 3초에 한 번씩 깊게 누르기를 30초 동안 반복합니다. 양팔 모두 같은 방식으로 지압합니다.
3. 질변 — BL54
위치: 허리 아래. 제4 요추의 아래 척추뼈와 같은 높이에서 척주(등뼈) 중앙선 바깥쪽 약 3촌(약 9cm) 떨어진 부분입니다. 허리를 구부렸을 때 가장 아래 갈비뼈 바로 아래 선 기준으로 찾으면 됩니다.
효과: 방광경의 핵심 혈자리로, 항문과 직장의 기혈 순환을 직접적으로 개선합니다. 치질로 인한 통증, 가려움증, 부종을 빠르게 완화하며, 하반신의 혈액순환을 촉진해 항문 정맥의 울혈을 풀어줍니다.
지압법: 엎드린 자세에서 양손의 엄지손가락을 질변 위에 겹쳐 수직으로 누릅니다. 깊게 누르기를 3초씩, 1분 동안 계속합니다. 누를 때 약간의 저항감과 뻐근함이 느껴지는 것이 정상입니다.
4. 승산 — BL57
위치: 종아리 뒤쪽. 종아리를 이루는 비복근(두 갈래 종아리 근육)의 두 근복이 만나는 오목한 부분입니다. 발끝을 세운 후 종아리 뒤의 가장 움푹한 부분을 찾으면 됩니다.
효과: 방광의 기혈을 활성화해 하반신 혈액순환을 촉진합니다. 항문 직장 부위의 혈류를 개선해 치질 증상을 완화하고, 다리 경련이나 피로를 함께 풀어줍니다. 배변 시 사용하는 복부 근육의 긴장을 이완시킵니다.
지압법: 앉은 자세에서 무릎을 굽혀 종아리를 노출시킵니다. 양손 엄지손가락을 승산 위에 올리고 5초간 강하게 누른 후 3초 쉬기를 15회 반복합니다. 지압 후 스트레칭을 함께 하면 더 효과적입니다.
5. 승부 — BL36
위치: 둔부 아래. 엉덩이 주름의 중앙 부분입니다. 앉았을 때 엉덩이뼈 바로 아래 움푹한 부분으로, 손으로 누르면 뼈와 근육 사이의 오목함이 느껴집니다.
효과: 항문과 직장에 가장 가까운 혈자리로, 치질 증상을 직접적으로 완화합니다. 항문 주변의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괄약근의 긴장을 풀어줍니다. 장시간 앉으로 인한 항문 압박을 해소하고 통증을 신속하게 완화합니다.
지압법: 서거나 약간 구부린 자세에서 양손의 엄지손가락을 승부에 올립니다. 깊게 누르기를 2초씩, 총 30초 동안 반복합니다. 통증이 있으면 세기를 줄이고, 뜨뜻한 감각이 전달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.
5분 셀프 루틴
아침: 일어나자마자 백회 10회 지압 → 공최 양팔 30초씩 → 샤워 후 승부 30초 지압
오후: 앉아 있다가 매시간 5분씩 승산 15회 지압 (혈액순환 개선)
저녁: 잠자리에 들기 30분 전 질변 1분 지압 → 승부 30초 → 가벼운 스트레칭
추가 팁: 따뜻한 손이 효과적이므로 지압 전 손을 비벼서 따뜻하게 합니다. 지압 후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규칙적인 배변 습관도 함께 유지하면 치질 개선 속도가 2배 이상 빨라집니다.






